아시아나항공이 미국산 계란을 긴급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해 계란 공급이 어려워지자 정부와 협력해 미국산 계란 20여 톤을 국내로 운송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조류독감에 정부와 협력해 미국산 계란 긴급수송

▲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국내로 수송하기 위한 계란을 싣는 모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계란 수송에서 운송온도 유지, 움직임 방지용 특수 완충제 사용 등 특수 화물운송법을 적용해 신선도를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말 냉동·냉장 수송이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을 성공적으로 운송했으며 2017년에는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계란공급이 부족해지자 150톤 이상의 수입계란을 수송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긴급 재난상황 속에서 다양한 특수화물 수송능력을 살려 정부와 협력해 국적항공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