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1년 5G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무선통신부문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021년 5G가입자 증가 등에 따른 무선통신 본업 회복을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2G서비스를 종료하는 것도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6910억 원, 영업이익 1조1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5.4% 늘어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전체 무선통신 가입자가 2020년보다 5.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5G가입자가 561만 명 수준에 이르며 보급률 31.8%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G가입자들이 LTE나 5G로 전환하면서 무선부문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가 올해 6월까지 2G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한 본격적 절차에 들어갔다.
2G서비스를 종료하면 네트워크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펼치고 있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2021년 추가적 배당 상향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