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합의 처리를 호소한다”며 “이러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반대한다면 우리는 부산, 경남, 울산 시민의 염원을 안고서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인천공항 등의 선례를 고려하면 특별법을 통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타당하다고 봤다.
최 대변인은 “제2의 관문공항으로 건설되는 가덕도신공항도 특별법을 통해 건설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며 “인천공항도 ‘수도권 신공항 건설 촉진법’이라는 특별법을 통해 건설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행한 검토가 충분하기 때문에 가능한 절차를 단축하고 균형 발전의 관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모를 리 없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별법을 ‘악선례’라 한 것은 의도적 트집잡기”라고 비판했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추진하는 이유가 재보궐선거를 위한 게 아니라 부산·경남의 경제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가덕도신공항은 부산·경남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것”이라며 “가덕도신공항은 재보선을 위한 정치공항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경제공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특별법을 찬성한다면 여야가 함께 가덕도신공항을 추진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경제 살리는 공항이라는 점이 증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