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월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를 정치에 먼저 이용한 것은 현 정권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대표는 22일 자영업자의 불안감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며 정세균 국무총리가 자신을 비판한 것을 두고 코로나19를 정치에 먼저 이용한 것은 현 정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안 대표의 측근이 일부 언론에 전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정치권 일각에서 정부의 9시 이후 영업제한조치를 비과학적, 비상식적 영업규제라고 말하며 (영업제한조치를) 당장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며 “자영업자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안 대표를 직접 겨냥한 발언이다.
안 대표는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한 정부 방침을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