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니LED를 탑재하는 신형 TV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2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2021년 미니LED시장 확대로 LED 매출이 늘면서 서울반도체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내다봤다.
미니LED 기반 TV는 기존 LED 또는 올레드TV와 비교해 화질과 전력효율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부터 글로벌시장에서 미니LED 기반 TV의 판매가 시작된다.
삼성전자와 중국 TV업체들이 미니LED 기반 TV를 프리미엄시장으로 인식해 전략적으로 접급하고 있어 서울반도체와 같은 LED업체의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TV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서울반도체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LED사업을 축소하고 LG전자는 계열사 LG이노텍이 LED사업을 중단해 앞으로 서울반도체와 전략적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341억 원, 영업이익 8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25.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