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백신 생산 들어가 2월 말에 공급 가능"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와 최태원 SK회장(왼쪽)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백신 공급을 차질없이 진행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 회장은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자리한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2월에 나갈 백신 생산에 들어가 있다"며 "허가만 있다면 2월 말에는 (백신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백신을 바로 공급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다 해뒀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외국에서 들여오지 않고 국내에서 SK가 직접 생산하니까 공급이 훨씬 더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높게 평가했다.

최 회장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은 문 대통령을 안내하며 코로나19 백신 생산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이후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공장을 둘러보며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지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