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은행 영업점을 찾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20일 시중은행 영업점 3곳을 찾아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이 20일 서울 마포구 IBK기업은행 공덕동 지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
은 위원장은 NH농협은행 동대문지점, 우리은행 남대문지점, IBK기업은행 공덕동 지점을 방문했다.
2020년 12월29일 발표된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에 따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12곳은 18일부터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보증료 및 금리를 낮췄다.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행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영업점을 돌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한 인하해 운영하기로 한 은행권과 일선창구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지원 과정에서 은행과 영업점 직원들의 어려움을 빠른 조치와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영업점 안에서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서류를 준비할 때 어려움과 불편함은 없는지 등을 물어봤다.
창구 직원들에게는 신설된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대출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은행의 혁신금융업무 등에 관한 면책특례 모범규준이 마련된 만큼 자금의 신속한 공급이 중요한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적 자세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매주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은행 일선영업점의 애로사항을 꾸준히 점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