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구조 혁신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최근 기획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재무구조 혁신태스크포스’를 만든 뒤 착수회의를 통해 재무구조 혁신을 위한 15대 과제를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부발전, 에너지 전환정책 적극 대응 위해 재무구조 혁신 추진

▲ 한국남부발전 본사에 마련된 온실가스 배출권 전략상황실. <한국남부발전>


재무구조 혁신태스크포스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석탄발전 총량제 도입 등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 가속화와 전력수요 감소에 관한 대응방안을 찾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설비투자 최적화 △부가수익 창출 △영업비용 절감 △충당부채 최소화(온실가스 배출권,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이행) △출자회사의 수익성 제고 등 15대 재무구조 혁신과제를 발굴해 매주 실적점검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남부발전은 제9차 전력수급계획에 포함된 하동발전본부의 단계적 폐지에 대비해 바이오매스(생물 연료)로 연료 전환을 추진하는 등 발전소 운영수익 개선안을 반영한 설비운영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 남부발전은 탄소중립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관리 로드맵 수립과 배출권 거래전략 수립 및 분석을 위한 배출권 전략상황실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장기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앞장서 이끌고 배출권 구매비용 최소화를 위해 배출권 최적 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이상대 한국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 생존을 위해 한마음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재무구조 혁신태스크포스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건강하고 안정된 경영활동을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