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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매출 감소로 4분기 실적 후퇴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2-23 2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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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매출이 주춤하면서 4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내년부터 모바일게임사업을 본격화하고 PC온라인게임 신작도 늘려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매출 감소로 4분기 실적 후퇴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엔씨소프트가 올해 4분기 매출 2280억 원과 영업이익 7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0%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 리니지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영향 탓”이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4분기에 리니지로 880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억 원 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PC온라인게임 ‘길드워2 확장팩’의 성과가 내년 1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프로야구단 엔씨다이노스가 연말 선수영입으로 60억 원가량을 사용한 점도 올해 4분기 실적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내년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게임사업을 본격화하는 데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신작 PC온라인게임도 흥행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2종을 내년 상반기 내놓는다. 또 중국 게임회사 텐센트와 손잡고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내년 1분기에 중국에 출시하기로 했다.

PC온라인게임의 경우 ‘마스터X마스터’와 ‘리니지이터널’이 각각 내년 2분기와 4분기에 출시된다. 특히 마스터X마스터는 내년 2분기에 국내와 대만, 일본에 출시되는 것을 시작으로 3분기 중국에도 진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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