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은 효율적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부분적으로 자율좌석제를 운영한 사례는 있었지만 본사 전체에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한 보험사는 푸르덴셜생명이 처음이다.
▲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1월18일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에서 열린 푸르덴셜생명의 스마트오피스 오픈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
이날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 푸르덴셜생명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 임직원 대표 등이 참석해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축하했다.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 진행됐다. 푸르덴셜타워 18층에서 22층까지 총 5개 층 4628제곱미터(약 1400평) 규모로 조성된 스마트오피스는 기존의 전형적인 사무실 공간에서 미래 지향적 업무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푸르덴셜생명 직원들은 사무실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고정 좌석이 아닌 자신의 업무 스케줄 등을 고려해 원하는 자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임원들도 임원실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되지 않는 임원실은 직원들의 회의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사무실을 개방적 업무공간으로 만들어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자연스럽게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스마트오피스 공간에 자율좌석 외에도 폰부스, 협업공간, 프라이빗존 등을 마련했으며 층별로 업무, 회의, 휴식, 고객접견 등의 공간을 분리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회의실 예약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기기로 회의실을 예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 PC 업무를 위한 '제로 클라이언트', 스마트폰에서 내선전화를 함께 쓸 수 있는 'FMC' 등 다양한 IT솔루션을 접목해 업무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스마트오피스 구축과 함께 기존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상시 운영한다.
안진희 푸르덴셜생명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푸르덴셜생명은 VDI(데스크톱 가상화)시스템을 일찍이 정착시켜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직원들을 빠르게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안정적으로 업무체계를 유지했다"며 "스마트오피스 도입으로 탄력적 근무환경을 유지하고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이번 스마트오피스 도입을 통해 종이없는 업무환경 구축, 사무실 비용 절감, 전기 사용료 절감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