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올해 모바일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갤럭시 생태계’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노태문 사장은 17일 “2021년을 맞이하는 삼성의 최우선 목표는 더 많은 사람에게 의미있는 모바일 경험과 혜택을 전하는 것이다”며 “모바일의 경계를 넘어 스마트홈과 커넥티드카까지 더 확장된 생태계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왼쪽)과 김경준 삼성전자 무선개발실장 부사장. |
노 사장의 발언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된 '언팩(공개) FAQ'를 통해 발표됐다.
노 사장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에 관해 “새로운 디자인, 전문가급 카메라와 비디오,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췄으며 각자의 스타일과 필요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갤럭시S21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생태계에 포함된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프로, 위치추적기 갤럭시스마트태그 같은 기기가 2021년 업계의 성장을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21울트라에서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하는 점을 두고 사용자들이 일상을 편하게 누리도록 하기 위한 배려라고 했다.
다른 무선사업부 임원들도 이번 인터뷰에 참석해 삼성전자 모바일사업의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김경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발전된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갤럭시기기의 연결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모바일과 자동차의 연결을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주요 자동차기업과 협력해 올해 여름부터는 차세대 자동차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며 “현재 다양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차량 모델에 디지털 열쇠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자동차 관련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쇼메 무선사업부 CX실장 부사장은 갤럭시S21 시리즈가 충전기와 유선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는 것을 두고 환경을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했다.
그는 “기존의 액세서리를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분위기를 촉진하고 일상에서도 지속가능한 선택을 하는 갤럭시 사용자들이 많다”며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갤럭시S21 시리즈를 기점으로 ‘덜어내는 것’의 가치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