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사업조직 효율화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에 둔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수출입은행은 15일 조직개편과 함께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여신사업조직을 산업별로 세분화해 밀착영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관련된 부서를 확대해 디지털 신기술 도입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기존에 기업금융1부와 2부 등으로 나뉘어졌던 여신부서는 정보통신금융부, 모빌리티금융부, 바이오서비스금융부 등 산업별로 세분화된다.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여신을 전담하는 부서도 신설된다.
대외경제협력기금 관련한 사업조직도 기존 경협사업 1부, 2부에서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나뉜다.
디지털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하던 디지털서비스부는 디지털금융단으로 격상돼 기업금융 플랫폼에 비대면서비스 도입과 디지털 금융상품 개발, 기업여신 자동심사시스템 구축 등을 전담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산업별 금융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실시한 것"이라며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여신금융업무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조직개편과 함께 여성 부서장 2명을 포함한 11명의 부서장급 인사와 11명의 팀장급 인사도 실시했다.
권우석 전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은 수출입은행 신임 상임이사에 올라 경협총괄본부와 경협사업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권 상임이사는 1963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수출입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본부장과 혁신성장금융본부장, 해양구조조정본부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다음은 수출입은행 정기인사 명단이다.
부서장 승진 △전대금융부장 유광훈 △아프리카부장 이현정 △북한•동북아연구센터장 김정만 △홍보실장 장윤수 △창원지점장 조정화 △구미출장소장 정창환
신규 보임 △남북교류협력부장 박희갑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김환우 △디지털전환추진반장 김주홍 △바이오서비스금융부장 구자영 △여수출장소장 최정훈
전보 △기업구조조정단장 모창희 △심사평가단장 옥영철 △해외경제연구소장 이상헌 △자금시장단장 이동훈(전 홍보실장) △디지털금융단장 박익환 △경영혁신추진반장 김진섭 △인사부장 이원균 △인재개발원장 이종복 △혁신금융총괄부장 김호준 △정보통신금융부장 황정욱 △모빌리티금융부장 이동훈(前인사부소속) △해외사업총괄부장 정순영 △인프라금융부장 양구정 △플랜트금융부장 권원협 △자원금융부장 조현석 △중소중견금융총괄부장 정현수 △강남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손영수 △무역금융부장 이재홍 △동아시아부장 홍순영 △서아시아부장 손승호 △남북경협부장 주상진 △리스크관리부장 이태균 △여신감리부장 이춘재 △윤리준법부장 박진오 △안전운영부장 차 실 △경협평가부장 장성호 △대구지점장 박유환 △대전지점장 이운창 △상해사무소장 우정현 △마닐라사무소장 문재정 △다카사무소장 전시덕 △호치민현지법인장 이원형 △심사평가단(수석부장) 김수현 △인사부소속 부장(연수) 이익수 △인사부소속 부장(연수) 정민주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