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보험가입 심사절차를 간소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생명은 비대면으로 보험가입 심사를 할 수 있도록 ‘디지털진단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 삼성생명은 ‘디지털진단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생명> |
삼성생명은 핀테크업체 투비콘과 협업해 앱(모옴)을 설치한 뒤 공동인증 절차만으로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이력을 확인하고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진단서비스는 지난해 9월 체격 흡연 혈압 등 3대 적정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우량체 판정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올해 1월부터 간기능, 당수치 등 건강보험공단 표준 데이터 항목을 추가해 보험가입 심사에 확대 적용했다.
다만 2년 안에 건강검진을 한 이력이 있어야 디지털진단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보험에 가입할 때 질병이력 확인이 필요하면 고객이 직접 건강검진 서류를 제출하거나 병원을 방문해야하는 등 시간적, 물리적 번거로움이 있었다.
삼성생명은 병원 진단에서 서류접수까지 평균 5일가량이 소요됐지만 이제부터는 모든 절차가 5분이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병원 방문 부담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보험가입 심사절차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