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디스플레이(LCD)TV 패널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2만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액정디스플레이TV 패널은 주요 부품사인 NEG의 정전사고로 공급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액정디스플레이TV 패널 가격 상승이 계속돼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적자에서 흑자 746억 원으로 높였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액정디스플레이TV 패널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액정디스플레이공장 가동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플라스틱올레드(POLED) 물량은 비수기인 상반기에도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플라스틱올레드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시가 지연돼 지난해 수요가 올해 1분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710억 원, 영업이익 72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3%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