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 외부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SK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SG경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 이방실 SK하이닉스 ESG담당. < SK하이닉스 뉴스룸 > |
11일 SK하이닉스는 뉴스룸을 통해 ESG경영을 가속하기 위해 전문가인 이방실 담당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방실 담당은 미국 듀크대 푸쿠아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서울대 대학원 기술경영경제정책 협동과정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 경영전문기자로 일했다.
2017년 공동저술한 ‘빅 프라핏(Big Profit)’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소개하는 등 공유가치창출(CSV), 소셜임팩트(social impact), 지속가능경영 등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담당은 “ESG를 기업의 장기 전략에 반영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게 ESG 경영의 핵심”이라며 “내부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인정받는 ESG 경영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투명성 등 비재무적 요소까지 기업 가치평가 기준이 확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9월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ESG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고 연말에는 정규조직으로 만들었다.
2021년에는 최고경영자가 직접 주관하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목표인 ‘SV 2030’을 수립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에서 “ESG를 강화해 더욱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며 한 단계 성숙한 회사로 발전하는 선순환 궤도에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