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노사 공동 공익재단인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에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올랐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신상훈 전 사장을 대표이사장에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신 이사장은 “금융산업공익재단이 행복한 금융노사를 만들겠다는 설립이념을 실현하고 도약할 때가 됐다”며 “금융교육과 소비자 보호, 취약계층 지원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1948년 태어나 성균대 경영학과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산업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으로 이동해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 우리은행 사외이사,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특임교수 등을 지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018년 10월 출범한 국내 최초의 산업 단위 노사 공동 공익재단이다.
주요 시중은행을 포함한 33개 금융기관과 금융노조 조합원 10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금융노조 조합원의 임금의 일부를, 사측이 상응하는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약 2천 억 원의 출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초대 대표이사장은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 2대 대표이사장은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이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