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외관계를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북한이 남북과 북미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7일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7일 사업총화 보고에서 언급한 대외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2016년 열린 지난 제7차 당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핵무기 고도화를 전면에 내세웠던 데 비춰 온도차가 매우 크다.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 문화 유지 및 법무사업의 중요성도 들었다. 그는 이날 생일을 맞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건전하고 혁명적인 우리 식의 생활양식을 확립하고 비사회주의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는 데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밝혔다"며 "국가 관리를 개선하고 법무 사업, 법 투쟁을 더욱 강화해야 할 현실적 요구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당 내외의 역량을 강화할 방도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당의 인전대이며 외곽단체인 청년동맹을 비롯한 근로단체들이 사명과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동맹 내부사업, 사상교양사업 등을 통해 모든 동맹을 사회주의 건설의 역량으로 강화하는 데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6일과 7일 “사업총화보고는 계속된다”고 전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대회는 계속된다"고만 보도해 5일부터 시작한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가 끝났음을 시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