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신용리스크를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 방법을 도입해 리스크 관리역량을 강화한다.
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에서 신용리스크 고급 내부등급법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고급 내부등급법은 금융회사 재무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계산할 때 신용리스크 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방법을 활용하면 기업고객의 신용 리스크를 더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어 대출 부실 등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기업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내부등급법 변경 승인을 받기 위해 약 2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내부등급법은 2020년 4분기 자기자본비율 산출할 때부터 적용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 위기관리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등급법 변경으로 더 자세한 리스크 측정이 가능해졌다”며 “자본비율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