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상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요르단에 51.75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요르단 타필라 지역에 건설하는 대한풍력발전사업의 풍력발전기 15기 가운데 2기의 공사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 요르단 타밀라에 설치한 풍력발전기 모습. <한국남부발전> |
대한풍력발전사업은 남부발전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풍력발전사업으로 대림에너지와 각각 지분 50%씩을 투자해 요르단 타필라 지역에 풍력발전기 15기를 건설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모두 1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한풍력발전사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요르단 정부가 내린 국경 폐쇄와 공사 중단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남부발전은 기자재 우회 운송로 확보와 화상점검을 통한 비대면 품질검사 등으로 풍력발전기 2기의 설치 공사를 마쳤다.
남부발전은 올해 상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EPC(설계·조달·시공)시공사인 베스타스와 함께 건설 공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부발전은 대한풍력발전사업을 통해 20년 동안 연간 매출 180억 원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전력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