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1월4일 우리카드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연설하고 있다. <우리카드> |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카드는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사내방송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김정기 사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카드 창립 이후 8년 동안 임직원의 헌신적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과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온 힘을 다한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 가능성과 본업인 지불결제업의 수익성 둔화, 데이터사업 및 간편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빅테크 플랫폼사들과 치열한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전 부문의 디지털화 △신수익원 발굴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그룹 시너지사업 강화 등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급변하는 디지털환경을 기회로 삼아 2021년을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줄 것을 주문했다.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을 올해의 경영 사자성어로 꼽으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1989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신청담지점장, 전략기획부 본부장, 개인고객본부 영업본부장, 대외협력단 상무 등 30여 년 동안 영업과 전략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기업그룹 집행부행장과 영업지원부문·인사관리그룹 총괄 부문장,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까지 역임하며 마케팅과 인사, 조직관리에도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