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단기성과에 치중해 중장기 성장기반과 토대를 약화시킬 우려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경영환경이 불확실하고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만큼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모든 계열사들이 경쟁력을 키워 각자의 산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것을 당부했다.
변화를 통해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은다.
김 회장은 “각 계열사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회사의 역량과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신사업을 준비해야 한다”며 “그룹의 주력인 금융회사 사이, 금융과 IT 사이, IT와 반도체 사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회사도 디지털기업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며 고객·상품, 채널, 업무방식, 조직 및 인사 등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계열사들이 안정 위주의 경영에서 성장 중시 경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도 바라봤다.
미래의 성과를 창출하는 데 적합한 문화와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변화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의 성과 창출에 적합한 문화와 제도를 갖춰야 한다”며 “각 사 경영진들은 역동적이고 젊은 조직, 신속하고 효율적 의사결정과 실행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빠른 시간 안에 구축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들이 뜨겁게 몰입할 수 있는 조직,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