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 차별화된 탁월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 행장은 "2021년은 기회의 해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의 개선과 경제회복에 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고객을 위한 탁월함'과 '은행의 탁월함', '우리자신의 탁월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의 협업을 통해 한국씨티은행만의 차별점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 행장은 2020년 기업금융 수익이 2019년보다 증가하고 소비자금융은 자산관리에서 역대 최대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고객 이탈방지 노력과 함께 새로운 고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유 행장은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해서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의 협업을 통한 "원(One) 씨티"의 가치 제안은 한국씨티은행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가치 제안을 재정비해 더욱 차별화하고 지속성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 디지털 전환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디지털역량 제고를 위한 '씨티DNA'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디지털 중점과제들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의 탁월함을 위해 최고행정책임자(CAO)를 임명해 은행 전체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방안과 조직운영에서 효율성도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씨티은행은 2020년 11월부터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방안 마련을 위해 '우리 모두가 주인입니다,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유 행장은 한국씨티은행 직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지원한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개인의 실무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인 윙스(WINGs), 직원들의 경력 개발과 조직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인 웨이브(WAVE) 등을 추진했다.
유 행장은 "2021년 고객을 위한 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며 "차별화를 위한 두려움 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우리가 준비한 계획들을 실행해 나간다면 결실을 함께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