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국제백신연구소와 손을 잡았다.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의 임상 진행을 위해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연구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는 AdCLD-CoV19의 임상 1/2a상에서 검체를 분석하는 일을 맡는다.
셀리드는 2020년 12월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dCLD-CoV19의 임상 1/2a상을 승인받은 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AdCLD-CoV19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아데노 바이러스 주형을 통해 사람 세포 내에 전달된 표면항원 유전자는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합성하면서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하게 되는데 이 중화항체가 침입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셀리드에 따르면 영장류 감염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한 ‘면역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시험’에서 AdCLD-CoV19를 1회만 투여했을 때에도 2, 3일째에 상기도와 폐조직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방어효능이 확인됐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이르면 올해 여름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라며 “국제백신연구소를 비롯해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