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9월 말 보험사 평균 지급여력비율이 283.9%로 6월 말보다 7.5%포인트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
9월 말 기준 보험사 지급여력비율(RBC)이 6월 말보다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은 9월 말 보험사 평균 지급여력비율이 283.9%로 6월 말보다 7.5%포인트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수치로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다.
지급여력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가 각종 리스크로 발생하는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크다고 평가된다.
전체 보험사 가용자본은 173조6천억 원으로 6월 말보다 9조1천억 원 증가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한 자본확충, 주가 상승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요구자본은 61조1천억 원으로 1조6천억 원 늘었다. 운용자산이 증가하면서 신용·시장위험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사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303.5%, 손해보험사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247.7%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이 781.3%로 가장 높았고 DB생명보험(162.5%)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손해보험사에서는 아시아캐피탈리(439.1%)로 최고치를, 롯데손해보험(169.4%)이 최저치를 각각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