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품회사가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앞으로 자동차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두 가지 화두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라며 “현대모비스 등 부품회사들은 이런 변화의 혜택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
|
▲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 |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연구개발은 자동차 부품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에는 센서시스템과 연료전지 등의 전장부품이 들어간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차량에 들어가는 전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1월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개발에 2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22종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개발전략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독자기술을 통해 단순조립에 그치지 않고 핵심부품의 비중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의 비중이 2013년 35.1%였으나 2014년 35.8%, 2015년 37.1%로 늘려왔다.
김 연구원은 “IT업체들이 자동차산업에 진출하고 있고 폴크스바겐 사태에 따라 친환경차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변화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