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와 부품, 장비 국산화에 힘쓰는 기업들에 투자했다.
기업은행은 산업경쟁력 성장지원 사모펀드를 통해 215억 원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경쟁력 성장지원 펀드는 기업은행이 8월부터 BNW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조성해 운영하는 1900억 원 규모 펀드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와 부품, 장비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기업은행은 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포톤웨이브를 선정해 50억 원, 2호 기업으로 뮤텍코리아를 선정해 165억 원을 투자했다.
포톤웨이브는 살균용 LED칩 관련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살균 및 방역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
뮤텍코리아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검사장비에 사용되는 광학시스템을 국산화한 기업으로 반도체와 방산,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두 기업 모두 뛰어난 기술력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수한 기술기업을 앞으로도 적극 발굴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