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컨테이너업황 호조와 운임 상승으로 올해 실적이 기대치를 넘을 것으로 보이고 2021년에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HMM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 원에서 1만85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HMM 주가는 28일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 강세로 HMM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HMM은 4분기 매출 1조8100억 원, 영업이익 44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3.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컨테이너사업부문은 매출 1조6494억 원, 영업이익 440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48.9%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4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104만1700TEU(컨테이너 적재단위)로 전년 대비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컨테이너 평균운임은 TEU당 1416달러로 전년 대비 14.0%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벌크사업부문은 매출 1143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내 매출은 40.3%, 영업이익은 9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양 연구원은 2021년에도 컨테이너업황이 긍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바라봤다.
양 연구원은 “박스 부족, 항구 혼잡 등 컨테이너 공급망 붕괴가 2021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서비스계약 갱신으로 운임이 오르고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