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 모두 좋은 흐름을 보이며 2021년에도 순이익 확대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K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KB금융지주 주가는 4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2021년과 2022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KB금융지주는 2021년에도 순이익 확대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KB금융지주는 2021년 은행부문에서 자산 증가효과로 순이자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만큼 내년 대손비용도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는 4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4월과 9월부터 각각 반영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푸르덴셜생명 실적이 내년에는 전부 반영되면서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KB금융지주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조7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전망치보다 8.5% 늘어나는 것이다.
KB금융지주는 4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지주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14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15.3% 늘어나는 것으로 시장 전망치 5436억 원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기준금리 인하, 코로나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부담 요인을 비은행 계열사 호조와 자산 성장으로 만회하면서 4분기 좋은 실적을 낼 것”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