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희철 카카오뱅크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2월23일 서울시 종로구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2020년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표창'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가 금융 일자리 창출과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도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표창은 일자리위원회가 일자리 창출과 질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한 유공자에 해마다 수여하는 상이다.
2017년 7월 카카오뱅크를 시작할 때 328명이었던 직고용 인원은 2020년 12월 현재 915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2020년에만 129명의 인원이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 IT, 고객서비스 등 직무 분야별로 골고루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여성인력을 채용하고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2020년 12월 기준 카카오뱅크에 근무하고 있는 인력 가운데 여성노동자 비율은 48%다. 올해 1천 명 미만 금융·보험업기업의 여성노동자 비율 평균 41.99%보다 높다.
최대 110일의 산전후 휴가와 유급 보건휴가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자녀를 출산하면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영유아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는 2년 동안 달마다 1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회사 근처에 있는 직장 공동 어린이집 3곳의 운영비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스스로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전면적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안식월을 도입해 근속 3년 마다 1개월의 유급휴가와 휴가비 200만 원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의 오래된 관습인 직군 분리를 철폐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구분없이 동일한 복리후생과 취업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직급 체계가 없으며 대표이사를 포함해 모두가 영어이름을 사용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새해 첫 날부터 20명의 인원이 합류할 예정이며 2021년에도 세 자릿수의 인원을 추가로 채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