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핀테크분야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해커톤 대회를 열었다.
NH농협은행은 '2020 NH디지털혁신캠퍼스 챌린지 온라인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다. 정해진 기간 안에 기획자, 개발자 등이 팀을 구성해 앱, 웹서비스, 사업모델 등을 완성하는 대회다.
이번 해커톤에는 기업부문과 일반부문에 모두 57개 팀 21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핀테크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주제로 챗봇, 이미지 인식, 번역, 분석, 예측 등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기업부문에서는 구독결제 및 생활지출 관리서비스를 선보인 왓섭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CID팀은 골프장 캐디피 결제 및 정산서비스 ‘QR온페이’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장려상은 부엔까미노팀, 마이샵클라우드팀, 해피빈(Happybin)팀이 수상했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네비게이션 기반 맛집,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추천서비스를 선보인 아임오케이팀이 받았다.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 사이 포인트 거래 중개 플랫폼을 선보인 HoP팀과 추억 기록형 통장일기 ‘새록새록 육아통장’서비스를 개발한 어카디팀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장려상은 사랑아농협해팀, 디렌티팀, ATM팀, 선구안팀, 시드닝팀, 나비날다팀, 레스트(REST)팀이 수상했다.
NH농협은행은 상금 2500만 원 규모로 이번 대화를 진행했으며 모두 15개 팀에 시상했다.
기업부문 수상팀에게는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를 통해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는 제품 개발 지원, 멘토링 제공 등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초기 성장을 돕는 활동이다.
일반부문 수상팀에게는 NH농협은행 신규직원 채용에서 5년 동안 1회에 한해 서류심사 면제혜택을 제공한다.
이상래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해커톤 대회가 농협은행의 디지털사업에 혁신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커톤대회를 통해 핀테크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발굴해 디지털 휴먼뱅크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