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내년에 신소재인 미니LED를 탑재하는 신형 TV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2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1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글로벌 미니LEDTV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니LED 기반 TV는 기존 LED 또는 올레드TV와 비교해 화질과 전력효율 등 측면에서 우수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미니LEDTV는 400만 대 이상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울반도체는 패키지가 필요없는 초소형 칩인 Wicop와 빛의 확산을 위한 렌즈가 필요 없는 블랙홀 기술을 앞세워 미니LED 분야를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서울반도체의 헤드렘프용 LED 매출이 증가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살균용 자외선(UV) LED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서울반도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1조2658억 원, 영업이익 87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4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