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020년도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의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 로고.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는 세계 주요 상장기업 및 비상장기업의 기후변화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평가해 투자자 및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기관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 처음으로 A등급을 받으면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목표 및 성과관리체계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하나금융지주 사회가치팀 관계자는 “내년에는 탄소중립 2050정책을 반영해 탄소배출량 중장기 목표를 재설정하고 관리하겠다”며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Scope3)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위한 태스크포스(TCFD)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비재무정보 공개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는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산림자원의 3가지 부문별 전략과 활동, 정보공개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가 해마다 발간하는 보고서는 투자 판단을 위한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탄소정보 프로젝트 평가에 전 세계 9600여 곳이 참여했는데 상위 3%인 270곳이 기후변화대응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국내기업은 모두 9곳이 A등급에 선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설립 초기부터 푸른은행, 나눔은행, 문화은행을 경영슬로건으로 삼아 친환경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본점에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해 ISO14001 인증을 받았다.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친환경경영 실천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직원들이 환경경영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