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수소드론 활용한 농업 솔루션 개발 나서

▲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이사(오른쪽)와 송진영 제주천지 대표이사가 ‘수소 연료전지드론을 활용한 농업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두산>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수소드론을 활용한 농업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농업회사법인 제주천지와 ‘수소 연료전지드론을 활용한 농업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천지는 드론과 무인헬기를 활용해 농림업 분야에서 영상을 분석하고 작물 재배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전문회사로 국책과제를 여럿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수소드론으로 확보한 영상을 분석해 작물 품종을 식별하고 재배 면적을 수치화, 시각화하는 등의 농업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제주천지가 보유한 농작물 분석기술과 카메라 활용기술을 활용해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작황을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도 함께 개발한다. 

이와 함께 제주천지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판매 파트너로서 제주 지역에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드론 판매를 비롯해 수소드론 운용 교육, 수소의 저장과 공급, 드론 수리 및 정비 등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농업분야에서 드론의 활용은 방제 영역에 한정돼 왔으나 최근에는 드론을 통해 확보한 농작물 정보를 통해 재배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시장은 2026년 규모가 90조 원가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농업용 드론이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제주천지의 농업 기술력을 수소드론에 접목한 농업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송진영 제주천지 대표이사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수소드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수소드론의 활용도를 끌어올리고 드론의 적용분야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