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금강산관광지구의 개발사업 현장을 시찰했다고 20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금강산을 방문해 관광지구 개발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0일 “김 총리가 금강산관강지구의 개발사업을 현지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덕훈 동지는 고성항해안관광지구, 해금강해안공원지구, 체육문화지구 등을 돌아보며 명승지들을 개발해 인민들의 문화정서적 요구를 최상의 수준에서 충족하기 위한 당의 구상을 금강산관강지구총개발계획에 정확히 반영하고 집행하는 실무적 문제들을 토의했다”며 김 총리의 세부일정을 소개했다.
김 총리는 “금강산지구를 현대적·종합적 국제관광문화지구로 훌륭하게 꾸리기 위한 개발사업을 연차별, 단계별 계획에 따라 밀고나가며 인민들이 자연경치를 한껏 즐기면서 휴식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관광지구를 우리 식으로 건설함으로써 민족의 명산 금강산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명산,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문화휴양지로 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현지에서 진행된 협의회에서 총개발계획안이 작성돼 개발사업의 선후를 바로 정하고 세계적 수준의 호텔, 골프장, 스키장 등의 설계와 시공에 주체적 건축사상과 건설정책을 철저히 구현하기 위한 대책들을 토의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