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다음주 열린다.
국회는 22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다.
23일과 24일에는 각각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야당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게 날선 검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변 후보자는 과거 발언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있을 때 공공주택 입주자를 두고 ‘못사는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를 놓고 피해자가 부주의해 사고가 벌어졌다는 취지로 말한 게 확인돼 비난을 받고 있다.
카드사에서 수억원을 대출받아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를 구입한 '영끌' 논란과, 태양광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있다.
3선 의원인 전해철 후보자도 혹독한 검증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3철’(전해철, 이호철, 양정철) 가운데 한 명으로 당내 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힌다.
야당은 전 후보자가 참여정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있을 때 IT(정보기술)기업 임원인 지인의 특별사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임원은 전 후보자가 총선을 치른 2008년과 2012년에 각각 5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후보자가 민정수석실에 합류할 무렵 기술보증기금이 법무법인 해마루에 사건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나왔다. 해마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 후보자가 모두 몸담았던 곳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방역 담당 주무장관으로서 자질 검증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 후보자가 토지와 아파트를 수차례 사고 팔며 15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점도 검증대상이 될 수 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전임 서울·부산시장의 성추문과 관련해 이와 관련한 태도와 대책 등을 묻는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낙태죄 폐지 정부안 후퇴 논란 등 이른바 ‘젠더 이슈’와 관련한 쟁점들도 다뤄질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국회는 22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다.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왼쪽), 변청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3일과 24일에는 각각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야당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게 날선 검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변 후보자는 과거 발언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있을 때 공공주택 입주자를 두고 ‘못사는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를 놓고 피해자가 부주의해 사고가 벌어졌다는 취지로 말한 게 확인돼 비난을 받고 있다.
카드사에서 수억원을 대출받아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를 구입한 '영끌' 논란과, 태양광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있다.
3선 의원인 전해철 후보자도 혹독한 검증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3철’(전해철, 이호철, 양정철) 가운데 한 명으로 당내 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힌다.
야당은 전 후보자가 참여정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있을 때 IT(정보기술)기업 임원인 지인의 특별사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임원은 전 후보자가 총선을 치른 2008년과 2012년에 각각 5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후보자가 민정수석실에 합류할 무렵 기술보증기금이 법무법인 해마루에 사건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나왔다. 해마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 후보자가 모두 몸담았던 곳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방역 담당 주무장관으로서 자질 검증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 후보자가 토지와 아파트를 수차례 사고 팔며 15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점도 검증대상이 될 수 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전임 서울·부산시장의 성추문과 관련해 이와 관련한 태도와 대책 등을 묻는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낙태죄 폐지 정부안 후퇴 논란 등 이른바 ‘젠더 이슈’와 관련한 쟁점들도 다뤄질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