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기업공개 절차에 들어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예비심사가 끝나면 실질심사와 수요예측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안에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JP모건이,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가 각각 맡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과 투명 폴리이미드필름을 생산하는 회사로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부문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폴란드에 각각 분리막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두 공장이 완공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올해 8억7천만 m
2에서 2023년 18억7천만 m
2로 증가한다.
앞서 7월에는 자체 투명 폴리이미드필름 브랜드인 FCW(Flexible Cover Window)의 양산을 시작해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은 “상장에 기반을 두고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겠다”며 “내년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