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개혁 '시즌2'의 시작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기관이 속속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검찰개혁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잘못된 의식과 문화를 시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로 발전하도록 개혁을 지속해야겠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지금의 진통을 극복하고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표는 “추 장관은 우리 사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검찰개혁을 이루려 노력했고 초석을 놨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간담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이번 임시국회 내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대표는 “저와 민주당은 여러 차례 제주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제주 4·3특별법은 과거를 치유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정의’ 입법의 남은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제주 4·3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방역을 향한 국민의힘의 공세에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방역을 놓고 야당의 정부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심지어 거짓으로 정부를 공격하며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의 정책결정은 중앙집중적으로 이뤄지고 그 실행은 일사불란해야 한다”며 “방역정책 집행에 힘을 모아주고 세부적으로 미흡했다면 건설적 제안을 해주는 것이 옳고 그래야 방역이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