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가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를 운영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맞춰 전기화물차를 배송에 정식으로 투입하고 차량 운영지원을 위해 전기차충전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친호나경 콜드체인 전기화물차 모습. <롯데글로벌로지스> |
롯데마트의 온라인 전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4월24일부터 5월24일까지 특장차 제조기업 일진정공과 협업해 1개월 간 냉동·냉장 전기화물차 테스트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하는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는 차량과 냉동탑이 독립적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모두 전기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차량이다.
전기냉동탑은 차량의 정차 등 무시동 상태에서도 작동하며 내부온도가 -20~10℃에서 사전 설정된 온도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10월5일부터 국내 최초로 콜드체인 전기화물차 3대를 배송에 투입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를 올해 안에 20대까지 늘리고 2021년 100대, 2022년 200대로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콜드체인 전기화물차 배송지원을 위해 김포에 위치한 롯데마트 온라인 전용센터에 전기차충전소를 구축하고 16일 열었다.
충전소에는 100킬로와트(kW)급 급속 충전기 5대를 설치했다. 충전기 1대당 케이블 2개를 운영해 모두 10대의 전기화물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친환경 콜드체인시스템의 본격 운영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