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0-12-17 11: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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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그린뉴딜 추진에 기업들이 관련 인재의 영입을 늘리고 있다.
17일 전문 경력직 채용포털 ‘비즈니스피플’에 따르면 그린뉴딜정책의 핵심과제와 연관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인재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 비즈니스피플 로고.
그린뉴딜 계획은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위기와 기후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전략의 하나로 경제사회 분야의 녹색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사회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도시·공간·설비 녹색전환 △저탄소·분산형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등 3개 역점분야를 선정하고 모두 8개의 세부과제를 실행하기로 했다.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이 시행되자 공기업·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관련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태양광과 풍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개발과 전략 수립,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인재를 찾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가를 찾는 기업 또한 늘고 있다. 특히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3사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핵심인력 영입을 위한 경쟁도 뜨겁다.
또한 금융권에서도 그린뉴딜 관련 산업과 기술에 관한 조사와 분석, 투자, 운용 등을 수행할 전문가를 찾고 있다.
금융투자회사들은 혁신기업과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신재생에너지·스마트팜 등 유망 기술분야에 투자하거나 친환경사업과 관련된 펀드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그린뉴딜산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지웅 비즈니스피플 상무는 “한국의 금융사회들이 한국판 뉴딜을 신성장동력 발굴의 기회로 삼으면서 비즈니스피플에 전문인재를 확보하려는 금융회사와 헤드헌터들의 채용공고 및 인재검색이 크게 늘었다”며 “건설업계에서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신재생사업에 진출하고 있어 2021년에는 그린뉴딜과 관련된 경력직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