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교섭에서 의견차이 확인, 노조가 회사 제시안 거부

▲ 삼성전자 노사 교섭위원들이 11월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삼성전자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두 번째 단체교섭을 열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섬성전자 노사는 15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2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부사장 등 회사측 교섭위원과 김해광 한국노총 금속노련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공동교섭단이 참석했다.

이날 회사는 노조가 제시한 노조활동 보장, 임금·인사체계 개선 등 150여 가지 단체협약 요구안 가운데 48가지 조항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제시안을 내놓았다.

노조는 회사의 제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히고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단체교섭은 40분 만에 종료됐다.

3차 교섭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노조와 회사는 양쪽의 단체협약안을 검토한 뒤 다음 교섭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