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이 새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치료주사제 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GC녹십자웰빙은 올해 3분기에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출시했고 브랜드힘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통 명절을 계기로 3, 4분기에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하는데 GC녹십자웰빙의 올해 3분기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직전 분기인 2분기보다 122.6% 증가한 69억 원으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영양치료주사제 5가지 제품도 신규 출시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내년에 임상3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태반주사제 라이넥주IV도 중장기적으로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GC녹십자웰빙은 2021년 상반기 안에 암악액질 치료제 GCWB204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이었음에도 올해 10월 유럽에서 임상2상시험 대상자에 GCWB204 투약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GCWB204의 가치는 850억 원가량으로 추정되며 임상2상 결과 발표 이후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GC녹십자웰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37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