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관련 사고 청구건수가 감소하면서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화재 주식 매수의견 유지, "보험 사고 청구건수 줄어 실적 견조해"

▲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화재 목표주가 2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삼성화재 주가는 19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관련 사고 청구건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사고 청구건수가 감소하면 손해율도 감소한다.

삼성화재 3분기 전체 손해율은 83.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장기보험 손해율도 1년 전보다 1.5%포인트 낮아진 82.2%로 나타났다,

내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금리가 상승하면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져 보험사의 투자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손해보험업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지급여력비율(RBC)을 보인 점도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성 및 건전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고 바라봤다.

9월 말 기준 삼성화재의 지급여력비율은 319.2%다.

삼성화재는 2020년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764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보다 25.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