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부터 2021년 1월3일까지 3주 동안을 ‘집중 검사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검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 13일 서울 강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
임시 선별진료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과 용산역, 주요 대학가, 집단감염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정부는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해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10명의 역학조사 지원 인력을 투입한다.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휴대전환 번호만 제공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익명검사’도 할 수 있다.
코로나19 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콧 속이나 목 뒤 깊숙이 면봉을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인 비인두도말 PCR 검사법 이외에 타액 검사 PCR 검사법과 신속항원 검사법 등을 새로 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