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금융결제원과 함께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금융인증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 전북은행은 금융결제원과 함께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금융인증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은행>
전북은행과 금융결제원은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금융인증서를 개발했다.
금융인증서는 6자리 숫자로 이뤄진 간편비밀번호, 패턴, 지문인식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공동인증서(옛 공인인증서)는 특수문자를 포함해 10자리 이상으로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
전북은행의 금융인증서는 유효기간 3년으로 1년마다 갱신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보안성도 높였다.
인증서를 하드웨어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암호화해 저장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전북은행은 인증서 도용을 막기 위해 인증내역 관리, 부정사용 방지시스템, 고객맞춤 보안 설정 등도 제공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금융인증서가 그동안 공인인증서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인증서를 출시한 데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해 금융인증서가 누구에게나 편리한 인증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