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이 4번째 임기를 이어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9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태수 1명이 상무로 새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고한승 사장은 이번 연말 인사에서 유임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
고한승 사장은 현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고한승 사장은 2018년 재선임돼 2021년 3월이면 임기가 끝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를 따로 공시하지 않는데 상법상 등기임원의 임기는 3년 이내로 정해져 있다.
고한승 사장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은 뒤 9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미국 바이오회사 바이액스 등에서 일하다 2000년 삼성그룹에 영입됐다.
1963년 4월20일(음력) 태어나 중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프라스펙트 하이스쿨을 졸업하고 UC버클리대 생화학과를 졸업한 뒤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유전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날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문형우, 서상원, 임경심, 임희균 등 4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인사는 철저하게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랐다”며 “회사 실적에 기여한 인재를 승진자로 선정했다”로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곧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도 실시한다.
삼성그룹의 계열사들은 지금까지 대표이사, 임원인사, 조직개편과 보직인사 등 순서로 연말인사를 실시해 왔다.
다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내용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문형우 서상원 임경심 임희균
◆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이태수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