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금융업계에서 처음으로 카드발급을 신청한 고객에게 상품 핵심내용, 유의사항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상품 안내 음성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 현대카드는 금융업계에서 처음으로 카드발급을 신청한 고객에게 상품 핵심내용, 유의사항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상품 안내 음성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카드 뉴스룸>
성우의 목소리로 상품 내용과 유의사항 등을 들려준다.
현대카드 온라인 웹사이트나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의 카드발급 신청 페이지에 접속하면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다.
기존에는 상품안내서에 담긴 QR코드를 인식하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계음으로 내용을 들려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3일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시작으로 11일에는 배민현대카드에도 음성 안내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주요 상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디지털 소외계층인 시각장애인과 고령층을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빼곡하게 작은 글씨로 가득한 상품 안내서가 시력이 좋지 못한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층에 불완전판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시작됐다.
이 밖에 현대카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카드를 발급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수화 상담 전화 등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상품 판매도 비대면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현대카드는 고객의 작은 불편까지 꼼꼼하게 챙겨 소비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