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새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국내판매를 승인받았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인 'Allplex SARS-CoV-2 Assay'의 국내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4가지 유전자(N, RdRp, S, E)를 진단할 수 있고 대량검사가 가능하다.
씨젠은 앞서 11월30일에는 식약처로부터 호흡기 바이러스 17종을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키트 'RV Essential Assay'도 국내판매 승인을 받기도 했다.
씨젠은 식약처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두 제품을 연계해서 사용하면 국내에서도 기침,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은 기침, 발열 등 일반 감기나 독감과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해외에서는 2월부터 씨젠의 코로나19 진단제품과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연계해 사용하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의 정식 승인으로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진단키트와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키트의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