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거제조선소의 조업을 멈췄다.

삼성중공업은 7일 거제조선소 모든 사업장의 조업을 중단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중공업,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거제조선소 조업 일시중단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밀접 접촉자의 검사 등 절차를 진행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일시적 조업 중단(셧다운)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밀접 접촉자의 검사결과를 확인한 뒤 공장을 재가동하기로 했다. 생산 재개 예정일자는 8일이다.

이에 앞서 4일 삼성중공업 협력사 직원의 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5일 이 직원도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6일까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협력사 직원 10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밀접 접촉자의 검사를 조속히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생산 재개나 기타 변동사항이 발생하는 대로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