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모델들이 천장형 선풍기 신제품 'LG 휘센 실링팬(모델이름 FC480SWSC)'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천장형 선풍기 신제품을 내놨다.
LG전자는 7일 천장형 선풍기 'LG 휘센 실링팬(모델이름 FC480SWSC)'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은 천장의 높이가 2.6m를 넘는 공간에만 설치할 수 있었지만 이번 제품은 높이가 2.3미터까지 낮아져도 설치가 가능하다. 국내 아파트의 천장 높이가 대부분 2.3미터 수준이라는 점이 반영됐다.
휘센 실링팬은 냉난방 성능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낮춰준다.
독일 인증기관 TUV라인란드에 따르면 난방기 및 냉방기와 휘센 실링팬을 함께 사용하면 실링팬을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각각 25%, 19% 빠르게 설정온도에 이른다. 또 실링팬을 사용하면서 난방기나 냉방기를 켜고 2시간 동안 가동하면 전력 소비량이 각각 13%, 8% 감소한다.
휘센 실링팬의 최저 소음은 속삭일 때와 비슷한 25dB 수준으로 측정됐다.
내구성도 갖췄다. 바람 세기를 최대인 4단계로 설정한 뒤 LG전자 자체 시험을 진행한 결과 최대 7만7천 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했다.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기능에 따른 사용 편의성도 장점이다. 사용자는 리모컨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있는 LG 씽큐(LG ThinQ)앱을 사용해 원격으로 선풍기를 제어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인공지능 플랫폼과도 연동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LG 씽큐 앱에 휘센 실링팬을 등록하면 "실링팬 켜", "실링팬 바람세기 강풍으로 변경" 등 음성만으로 실링팬을 조작할 수 있다.
신제품의 색상은 화이트로 나온다. 가격은 설치비를 포함해 51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재성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집에서 사용하는 실링팬에 관한 고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며 “LG만의 차별적 기술력과 사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해주는 천장형 선풍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