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7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경남 랜드마크타워 25층에서 하노이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 로고.
이날 행사에는 송원영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국세관, 이해송 금융감독원 하노이사무소 소장, 이채호 신한베트남은행 부행장 등 유관기관, 금융기관,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노이 사무소는 최근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에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가 확대되고 해외진출기업에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원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노이 사무소는 1998년 IMF 경제위기 때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던 방콕, 프랑크푸르트, 뉴욕, 도쿄 등 해외사무소를 폐쇄한 지 21년 만에 다시 개설한 해외사무소다.
신용보증기금은 2018년 해외진출기업 보증지원제도를 마련했으나 별도의 해외사무소 없이 직원 파견 또는 해외 출장을 통해 보증을 지원해왔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해외진출기업의 보증수요 증가와 이에 관한 보증지원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사무소 개소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정책당국과 협의를 거쳐 1월 국내 승인절차를 마치고 5월 베트남 하노이시에 개설인가를 신청해 10월 최종 허가를 받았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하노이 사무소 개소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용보증기금은 하노이 사무소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신남방국가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